전주 반월동 수학과외 중등 만성동 고등 영어과외 물리 화학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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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이다. 당시 나는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학원 선생님께서 나보고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원어민이랑 일대일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하셨다. 또한 그 자리에서 바로 평가를 해서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따로 불러 보충수업을 했다. 처음엔 굉장히 두려웠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외국인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니 두려움이 사라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아침마다 회화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다음 주부터는 더욱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겠다. 어린 마음에 너무 신이 나서 매주 월요일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마침내 첫 번째 만남 날이었다. 막상 외국인을 만나니 머릿속이 하얘졌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 게다가 그 친구는 한국말을 거의 못 했다. 대화는커녕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헤어질 때쯤 간단한 인사말 정도는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나는 영어회화 학원에 등록했다. 겨우 인사만 나눈 채 헤어졌다. 그리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엄청 혼났다. 왜 아무 말도 안 했냐고.... 그때 이후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엔 칭찬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의사소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입을 열지 않고 듣기만 했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난 항상 완벽해야 하지?’ 나도 틀릴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나를 다그쳤다. 심지어 부모님까지도 그랬다. 성인이 된 후로는 더 심해졌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누군가 내게 상처 주는 말을 하면 그걸 곱씹으며 혼자 끙끙 앓았다. 그러면서 점점 자존감이 낮아졌고 남 눈치 보는 게 습관이 됐다. 언제부턴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보다 나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스스로와의 관계가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관계도 좋아질 테니까. 물론 쉽진 않겠지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아질 거라고 믿는다. 다시말해 나는 나 자신에게 친절해지는 법을 연습 중이다. 그리고 이렇게 조금씩 변화하면서 주변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즉 자기 긍정성이 높아지면 대인관계 능력도 향상되는 것이다.